새우 떼들
고래
심정 태우고
애간장을 태워
고래
속이 타서
바닷물을
들이마셔
타는 속을
식히니
새우 떼가
온 데 간 데
없어졌다
[ JMS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
사람이 사랑을 한 만큼
한번 미워하게 되면 미워하게 되고
사람이 미워한 만큼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게 되는구나
암, 그렇구 그렇지 그러하구 말구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준 만큼
그 심정을 모른다면
사랑해준 만큼이나 미워지게 되는구나
그러다가 미워한 만큼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게 되는구나
아, 저 하늘에 살고계신 신도
그 심정 그 사랑이 그러하겠구나
사랑을 영원히 안고
미움은 영원히 등지고
[ JMS /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
기다리는 자는
신이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사람 쓰고
하늘의 뜻을
보여 주며
약속대로
행하건만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자를
눈으로 보고
모시려 하니
세월이
오고 가도록
기다리다가
늙어 버렸다
기다리는 자,
시대가 바뀌니
이제는
또 다른
사람을 쓰고
행하신다
기다리는 자는
기다리는 자들 중에
최고로 사랑하는 자
그를 쓰고
행하신다
[ JMS /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